구출소식

"병원가고 싶어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8-27 13:07
조회
31
 

 

"병원가고 싶어요"







북한에서, 또 중국에서 오랜 기간 질병으로 고생하다 겨우 안전국에 도착해 한국행을 기다리는 두 분의 사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올해 54살인 권○○ 씨는 고난의 행군 시기에 가족 6명을 모두 잃었습니다. 부모님과 네 동생이 불과 2년 사이에 모두 굶주림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식구를 한 사람씩 잃은 셈입니다. 권 씨는 도저히 북한에서 살기가 어려워 2010년 중국으로 건너갔으나 인신매매를 당했습니다. ‘이렇게 있다간 몇 년 안에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지만 동거남은 막무가내로 외출을 막았습니다. 설사 감시를 피해 병원에 간다고 해도 국적이 없으니 치료를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었고요. 견디다 못한 권 씨는 마침내 NAUH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김○○ 씨는 올해 34살인데요, 북한에서는 간호사로 일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북한에서 간호사는 한국보다 대우가 안 좋습니다. 제대로 배급도 나오지 않고 업무환경도 나빠 김 씨는 병원에서 일하면서도 자신의 저혈압과 간기능 장애를 치료받을 수 없었습니다. 김 씨는 2013년 탈북했으나 역시 인신매매를 당했습니다. 중국인 동거남은 폭력을 휘두르지는 않았지만 돈을 벌어오지 않아 김 씨가 식당에서 일하며 두 사람 생계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식당에서는 국적 없는 탈북자라는 이유로 월급을 반도 주지 않았고, 동료들도 김 씨를 못살게 굴었다고 합니다. 바로 얼마 전까지의 일입니다.

곧 한국으로 들어올 두 분이 건강을 되찾고 새 인생을 시작할 수 있기를 빌어주십시오. NAUH는 지금까지 권 씨와 김 씨를 비롯해220명의 탈북자 분들을 한국으로 모셔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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