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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주나 안 주나... 체면치레도 힘들어진 北?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1-27 16:16
조회
27

[못 주나 안 주나... 체면치레도 힘들어진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제8차 노동당 대회 3일 차 회의가 지난 7일 열렸다고 전했다. 사진 속 당대회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거리두기도 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사진=노동신문·뉴스1·데일리NK]


북한 당국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제 8차 당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참석자만해도 어림잡아 7~9천 명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집회였지만, 참석자들은 대회진행 내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촘촘히 배열된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여 세간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일각에선 당국이 사전에 철저한 격리와 검사를 통해 검증된 인원만 추려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패기(?)는 평양 내 코로나 의심증상자가 발생하며 오래가지 못했는데요. 지방참가자와 평양시민들 속에서 코로나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하자 정치행사 관련 후속 일정은 부랴부랴 모두 취소되고 동원되었던 지방참가자들은 쫓겨나다시피 평양을 떠났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최고존엄까지 만나고 돌아왔다는 사람의 행색이 너무도 초라해 놀랐다, 집에 돌아와 옥수수국수를 두 그릇이나 먹는 남편의 모습에 기가막혀 씁쓸했다.”며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당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고작 최고존엄과의 합성사진과 손목시계 정도가 선물로 주어졌다고 하는데요. 명색이 지역의 대표자이기에 참가자들에겐 통상 TV와 같은 대형선물이 주어져 왔지만, 올해에는 민망하리만치 초라해진 선물에 주민들은 당국의 ‘암울한 상황’을 연관지으며 미래를 비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간 인민은 굶는다해도 선전행사에는 온 국력을 쏟아가며 보여주기식 체면이라도 세워왔던 당국이지만, 이젠 그마저 힘에 부치는 듯 합니다. 하기사 공적은 수령님 덕, 책임은 남 탓인 체제에서 어떤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바닥이 어딘지도 모르게 추락하는 북한경제이지만, 올해도 성과없는 자존심 세우기에 치중하고 있는 당국을 보면 암울하기만 합니다. 북한주민들이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는 행동합니다.

해당기사보기 – www.rfa.org/korean/in_focus/ne-hm-01252021074308.html

 

 

 

[North Korean authorities seem to be struggling even with saving face]







The North Korean authorities held the eighth Party congress for eight days from the 5th to the 12th of January. It was a large-scale rally with an estimated 7,000 to 9,000 attendees. However, participants drew public attention because they were sitting in tightly arranged chairs without masks throughout the congress. Some analyzed that such an event was possible because the authorities selected only verified personnel through quarantine and inspection in advance.

However, this spirit did not last long due to suspected COVID-19 symptoms in Pyongyang. When patients with COVID-19 symptoms were detected among local participants and Pyongyang citizens, all follow-up schedules for political events were canceled and local participants who had been mobilized left Pyongyang as if they were kicked out. “I was surprised that the man who came back from the Party congress of the highest dignity was so shabby,” a resident said. "It was shocking and bitter to see my husband eating two bowls of corn noodles when he got home," she said.

Participants of the congress were given a wristwatch and a composite photograph that seemed to be taken with the highest dignity as gifts. The participants of the congress had usually been given fancy gifts such as TVs. This year, however, the gifts were so humble that residents are pessimistic about the future, linking the gifts with the "dark situation" of the authorities.

Although the people have been starving, the authorities have been putting all their energy into propaganda events. Even that seems to be beyond their power now. North Korean economy falls without knowing where the bottom is, but it is only gloomy to see the authorities standing on pride this year. NAUH, the organization for North Korean human rights, acts with hope that all North Koreans can live in anticipation of a better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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