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무리한 ‘80일 전투’에 애꿎은 주민들만 고통 받을 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0-26 15:19
조회
27

[무리한 ‘80일 전투’에 애꿎은 주민들만 고통 받을 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20일 공개한 ’80일 전투’ 선전화. /사진=노동신문·뉴스1.데일리 NK]


북한은 내년 초 8차 당 대회를 앞두고 이를 위해 ‘80일 전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80일 전투는 북한 특유의 대중동원을 통한 속도전 사업 방식으로, 이번 80일 전투 결정은 코로나19와 태풍 피해 등 연이은 악재 속 부족한 재정을 극복하고 예정된 행사를 강행하기 위한 당국의 조치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노동당 창건 75주년(10월10일) 열병식을 위해 전국 단위로 총력을 쏟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연이어 떨어진 80일 전투 소식에 주민들의 불만과 피로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국은 80일 전투를 내걸면서 ‘이 기간에 인명피해와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을 당부하지만, 동시에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고 그 질을 가장 높게 보장하라’는 식의 성과를 강요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일부 현장에서는 미달한 계획을 완수하기 위해 무리한 일정 추진하다 인사사고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함경북도에 위치한 청진제강소에선 용광로가 채 식지 않은 조건에 작업을 진행하다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황해북도의 송림탄광에선 부실한 환경의 갱에서 일하다 붕락(崩落)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10여 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 사고들의 공통점은 평소대로라면 위험해서 진행하지 않았을 작업이었으나 80일 전투의 성과를 위해 무리하다 발생했다는 것인데요. 김씨 일가의 체제유지를 위해 이용되는 노동당 대회로 인해 애꿎은 노동자들만 희생 당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당의 은덕을 폐부로 느끼게”라고 선전하며 80일 전투를 진행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지원과 보상도 없이 끊임없는 성과를 강요하는 당국의 폭정 속에 주민들의 고통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성과보다 한 사람의 생명이 소중히 여김받는 마땅한 일이 북한에서도 일어나길 원합니다.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는 북한주민이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합니다.

해당기사보기 

 

 

[North Koreans Suffering from Excessive '80 Day Battle']







North Korea is conducting an "80-day battle" for the eighth party congress early next year. The 80-day battle is a unique way of North Korea to mobilize the masses to achieve its national business goals at the maximum speed. The North Korean authorities seem to progress the planned national event by pushing ahead the battle after overcoming a financial shortage caused by a series of unfavorable factors, including the COVID-19 and typhoon damage.

But people’s complaints and fatigue are rising again at the news of the mobilization of residents in the 80-day battle, which is not long after mobilizing the public for the 75th anniversary of the Workers' Party foundation on October 10. In particular, the authorities ask for "no casualties and accidents during this period," while at the same time forcing the achievement of "promoting as quickly as possible and ensuring the highest quality." There have been cases of human casualties because the authorities push ahead with the schedule too hard to complete the plan.

On the 12th, nine people died in an accident while working on a furnace that was not cooled down at a Cheongjin steel mill in North Hamgyong Province. In addition, a collapse occurred at Songlim Coal Mine in North Hwanghae Province and 10 workers who were working in a mine with poor environment were killed. Both accidents have happened due to the overworking for 80-Day Battle. The number of innocent victims is increasing as the general public is forced to maintain the Kim family regime.

Authorities require people to fight for 80 days, claiming "this is for people to deeply aware of the Party's virtues." However, the pain of the residents is deepening as the authorities continue to push people for uninterrupted performance without proper support and compensation. We want North Korea to respect for the life and value of each individual rather than to focus on over-achieving for the whole. NAUH, the organization for North Korean human rights, acts to create a world where North Koreans can live in peace.

뉴스레터 신청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합니다.[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