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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4호 창고 전시(戰時)용 의약품 도난에 비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9-08 17:36
조회
7

[, 4호 창고 전시(戰時)용 의약품 도난에 비상]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지난 2013년 북한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에 지원한 의료용 소모품이 진열돼있다. / 사진=연합뉴스, RFA]


북한 평안남도 지역에 있는 전시(戰時)용 의약품 보관소인 4호 창고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해 사법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입니다.

5일, RFA(자유아시아방송) 평안남도 지역의 내부 소식통은 “지난 달 중순 성천군에서 군 의약품관리소가 관리하고 있는 4호 창고가 털리는 바람에 사법기관에 비상이 걸렸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4호 창고란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민간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를 비롯해 다양한 비상약품을 비축해놓은 곳인데요. 이번 사건으로 4호 창고에 있던 페니실린 수백 개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전시용 의약품에 대한 도난 사건은 처음 있는 일이라 군 사법당국이 발칵 뒤집혔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인근 지역 페니실린을 판매상들을 대상으로 가택수사까지 진행했지만 도난당한 약품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최근 북한 페니실린 가격은 100밀리그램 한대에 북한 화폐 1500원에서 3천원으로 올랐고, 200밀리그램 가격은 3천원에서 5-6천원으로 두 배 정도 상승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로 제약공장 가동이 위축되면서 공장에서 유출되던 페니실린은 사라지고, 중국에서 들어오던 항생제마저 고갈되자 장마당에서 의약품 품귀현상이 발생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한에는 각 도·시·군마다 전시(戰時)를 대비한 예비물자창고가 있으며, 물자창고는 대부분 갱도 안에 위치한데다 무장 경비를 서고 있어 아무도 접근하거나 털려는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당국이 의약품 품귀현상을 염두해두고 4호 창고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음에도 이번 도난 사건이 발생해 그 충격이 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화된 경계를 뚫고서라도 도둑질을 해야 할 만큼 주민들의 사정이 절박했던 건 아닐지... 주민들은 간단한 기초 의약품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국제단체들의 의약품 지원마저 거부하고 있는 북한당국의 셈법이 야속할 따름입니다.

‘Now Action & Unity for Human Rights!’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는 북한주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행동합니다.

해당기사보기 – www.rfa.org/korean/in_focus/ne-hm-090620210855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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