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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 기업소, 줄폐업 아랑곳 않고 ‘충성자금’ 종용하는 北당국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9-03 16:04
조회
10

[신의주 기업소, 줄폐업 아랑곳 않고 충성자금종용하는 당국]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 /사진=데일리NK]


“회사가 망해도 바쳐야 할 숙제와 뇌물이 남아있다.”

북한당국의 국경봉쇄 장기화로 인해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는 기업소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북한당국이 이러한 사정 가리지 않고 그저 할당된 당 자금(충성자금)과 각종 숙제(당국의 요청 물품)를 상납하도록 기업소 담당자들을 다그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2일, 데일리NK 평안북도 소식통은 “신의주에서 중국 대상으로 임가공, 의류를 제작하던 공장들의 폐업 사태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중국경과 맞닿아 있는 신의주는 중국과 납품 관계를 맺어왔던 업체들이 상당수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북·중 간 무역이 중단되면서 중국 발주량이 크게 줄자 대부분의 기업소들이 경영난에 봉착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의주에 한 임가공업체 사장은 중국에 물건을 납품하며, 그간 500여명의 직원에게 임금을 후하게 줄 수 있을 정도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국경이 폐쇄되면서 일감이 사라졌고, 재산을 모두 팔아가며 무역 재개를 기다렸지만 장기화된 봉쇄를 버티지 못해 조만간 폐업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기업들이 수두룩한 상황에서 당국은 기업소의 절박한 사정을 모를리 없음에도 이들에게 할당된 충성자금을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어떤 경우에라도 충성자금과 숙제를 상납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소식통은 “회사가 망해도 바쳐야 할 숙제와 뇌물이 남아있다”면서 “사장은 이를 채우지 못해 추방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있다.”며 내부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공장들이 차례로 문을 닫게 되자 일자리를 잃은 주민들 또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데요. 어떻게라도 기업을 살려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해야 할 당국은 본연의 책임을 져버린 채 오히려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려 기업들을 더욱 사지로 내몰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어려움에도 꿈쩍않는 북한당국의 당당함(?)에 주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져 갈 뿐입니다.

‘Now Action & Unity for Human Rights!’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는 북한주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행동합니다.

 

해당기사보기 – www.dailynk.com/임가공-업체-줄폐업-하는데-북한은-충성자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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