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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외 노동자 11명 국내 입국,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하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4-07 16:58
조회
18

[北, 해외 노동자 11명 국내 입국,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하나]






[러시아 난민수용소에서 망명 의사를 표명한 북한 해외 파견 노동자에게 발급해준 ‘대한민국 여행증명서’. /사진=데일리NK]


지난달 31일, 러시아 소재 북한 해외 노동자 11명이 현장을 탈출해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건설 현장 3곳에서 각각 2, 5, 4명이 탈출해 북한의 수사망을 피해 은둔해 있거나 난민수용소에 머물러 있다 비로소 한국에 입국했다고 하는데요. 외부세계 경험을 통한 의식 변화, 과중한 당자금(충성자금) 상납과 같은 이유로 탈출을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노동자들은 해외에 나가 큰 돈을 마련할 요량으로 무리하게 뒷돈까지 고여가며 애써 해외에 나간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하루 16시간 넘게 일해도 당국이 요구하는 상납급을 제하고 나면 정작 수중에 남는 돈은 얼마없어, 노동자들은 일은 일대로 고되게 하고 노동의 대가도 누리지 못하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의 발전된 환경을 보며 그간 당국의 거짓선전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는 점도 노동자들이 탈출을 감행하는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우리식 사회주의가 세상에서 제일이라는 당국의 선전과 달리, 해외에서는 24시간 전기가 들어오고, 산에는 풍성한 나무가 있는 등 노동자들이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직접 마주하면서 북한의 실상을 비교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해외 노동자들에 대한 북한당국의 감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그러나 당국의 통제가 아무리 강화된다 한들, 거짓과 착취로 일관된 당국의 자세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노동자들의 이탈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당국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어리석은 시도를 포기하고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에 온전히 힘 쏟길 바랍니다.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는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사랑으로 행동합니다.

해당기사보기 – www.dailynk.com/20210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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