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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이 된다? 김 부자 동상용 자동벙커 구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3-29 16:20
조회
54

[상상이 현실이 된다? 김 부자 동상용 자동벙커 구축]






[2019년 7월 8일 김일성 사망 25주기를 맞아 북한 주민들이 평양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찾아 헌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처, 데일리NK]


여러분들은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태권브이 전설(?)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나라에 위기가 생기면 국회의 거대한 돔이 열리고 그 속에서 태권브이가 출동한다는 내용인데요. 그저 재미로 넘길법한 허구의 이야기가 어쩌면 북한버전으로 실현될지 모르겠습니다.

26일 데일리NK 군 소식통의 전언에 따르면 최근 북한 군은 김일성-김정일 동상이 설치된 곳에 유사시(전시) 동상을 보호할 수 있는 자동은폐벙커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번 조치는 혁명의 수뇌부를 보위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높이면서 이른바 선대(先代)수령을 활용한 김정은식 체제 결속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시는 고스란히 각 해당부대들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갱도를 파는 데 많은 공력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군 당국이 벙커 설치를 올해 가을까지 완공하라고 못 박은데다 특히 이를 각 부대의 충성심 척도로 검증할 것이라는 엄포를 내린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수령과 당에 대한 절대 충성을 강조하는 당국이지만 정작 군인들에 대한 처우는 세계 최저수준인 상황인데요. 사병의 월급은 고작 5센트 정도로 사탕 한 알 사 먹기 어려운 수준이고, 상관의 구타와 뇌물비리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만연한 현실이지만 그저 당국의 관심은 김씨일가의 체제유지에 쏠려있는 탓입니다.

여의도의 태권브이는 나라를 지키기라도 한다는데, 정작 위기상황에 꽁무니 뺄(?) 김 부자 동상이 무슨 소용이라고 애먼 병사들을 고생시키는 걸까요? 실패뿐인 국가운영에 20대 청춘을 오롯이 희생해야하는 북한 청년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북한의 청년들에게도 미래를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며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는 행동합니다.

 

해당기사보기 – www.dailynk.com/202103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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