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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사라진(?) 北, 의료공백으로 홀로 출산하던 임산부 결국 사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3-24 15:54
조회
14

[의사가 사라진(?) , 의료공백으로 홀로 출산하던 임산부 결국 사망]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의 살림집 모습. /사진=데일리NK]


북한 함경북도 지역의 한 여성 주민이 의사가 없는 병원에서 혼자 아기를 낳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24일 데일리NK 기사에 따르면 함경북도 지역, 출산에 임박한 여성이 지역 곳곳의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의사 없이 비어있는 병원밖에 없었고 결국 산모는 출산 중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최근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난이 더욱 심각해진 상황인데요. 당국으로부터 배급도 월급도 받지 못한 의사들이 생계문제로 병원에 출근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일종의 의료공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출산이 임박한 여성은 동네 진료소를 찾아갔음에도 의사를 찾을 수 없었고, 심지어 남편이 만삭의 아내를 소달구지에 태워 멀리있는 리(理) 병원까지 찾아갔으나 그 곳에도 출산을 도울 수 있는 의사가 없기는 매한가지였다고 합니다.

또한 산모가 출산 중 죽음에 이르게 된 요인으로는 의사가 부재한 탓도 있지만, 북한의 열약한 의료수준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망한 산모는 임신기간 동안 여러차례 병원을 찾은 적이 있었으나 배 속의 아기가 쌍둥이라는 사실조차 진단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첫 번째 아기가 나온 뒤에야 두 번째 아기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그렇게 별다른 의료지원도 없이 출산을 이어가던 산모는 결국 과다출혈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입니다.

허망하게도 하루아침에 아내를 떠나보낸 남편은 이러한 상황을 도당에 신소했지만, 당국은 이렇다 할 보상은 물론 별다른 재발방지대책조차 제시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 어떤 선택권도 없는 북한주민은 민간요법에나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요? “약이 없다보니 어디가 아프면 빙두(冰毒)를 만병통치약처럼 사용했었다.”는 한 탈북민의 말이 더욱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는 열악한 북한의 의료 환경이 하루빨리 개선되길 바랍니다.

해당기사보기 - www.dailynk.com/20210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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