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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난 버티다 못해 ‘탈북’하는데, 장벽이 웬말인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7-09 15:05
조회
92

[생계난 버티다 못해 ‘탈북’하는데, 장벽이 웬말인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사진으로 공개한 삼지연시 전경. /사진=노동신문·뉴스1·데일리NK]


“가족이 나란히 누워서 조용히 굶어 죽을 생각도 했지만, 아무래도 내 손으로 내 자식들을 굶겨 죽인다는 것은 못 할 짓이어서 할 수 없이 떠난다.” 지난 달 22일, 삼지연시에 사는 한 가족이 생활고로 ‘탈북’하면서 보위부에 남긴 편지의 일부입니다.

코로나19로 북한국경이 봉쇄되고 보위부의 단속도 날로 심해지는 상황에서 최근 생활난을 겪던 양강도 삼지연시의 한 주민 가족이 탈북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한 가족의 가장은 삼지연시의 농장원으로 일하던 여성으로, 그는 남편 없이 홀로 오누이를 키우면서 하루하루를 연명하기도 힘들 만큼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성이 남긴 편지의 내용에는 ‘배급도 없이 계획만 부과하는 당국’, ‘죽도록 노력했지만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현실’, ‘밀수까지 차단해 막막한 미래’ 등 희망이란 말조차 사치스럽게 느껴질 만큼, 생존에 치이다 못해 탈북을 결심한 여성의 심경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는데요. “사상이 나빠서 가는 것이 아니니... 형제, 친척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기 바란다”는 편지의 마지막 당부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뻔뻔스러운 민족반역자... 쏴 죽여서라도 도주(탈북)를 무조건 막으라”며 악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북한당국은 주민들의 탈북을 막겠다며 국경 전역에 콘크리트 장벽과 고압선 설치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애초에 장벽을 쌓을 재원으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의 삶을 돌아볼 줄 알았다면 지금과 같은 걱정이 없었을텐데... 통제와 억압은 필히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살길이 탈북 밖에는 없었던, 그저 ‘살고자’ 하는 주민들의 처지를 당국은 외면하지 않길 바랍니다. ‘Act, Dream for Life, for Liberty!’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는 행동합니다.

해당기사보기 – www.dailynk.com/생계난-겪던-삼지연시-한-가정-보위부에-편지-남기고/

 

[A Family Defected North Korea, Leaving a Letter to the State Authority]







“I’ve thought about suiciding with my family by forcing ourselves to starvation, but I really can’t starve my children to death. So I’m leaving this state.” This is the content of the letter that a family in Samjiyeon, Yanggang-do when they attempted defecting North Korea. This family, while suffering from extreme poverty under the authority’s harsh control and border closure, defected North Korea and has not yet been caught. The mother in the family has been alone raising a boy and a girl, and facing continued starvation. Neighbors found it strange that there was no sign of living at the house for more than two days, and the town guards and neighbors went into the house to find the family already gone.

The letter she left at her house described the reality of North Korea. She tried her best to feed her family, but the authority did not distribute food and only forced the state development plans. She said through the letter, “Please don’t do any harm to my relatives remaining there.” However, the state authority is searching for her in anger. NAUH hopes that the North Korea authority does not ignore the difficulties of its people any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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