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겨울 량강도 운흥군에서 태어난 심00씨가 한 살이었을 때 부모님은 이혼했습니다. 그 후 그녀는 이모의 손에서 자랐고, 가사에 도움이 되고자 16살에 농마장사도 했지만 삶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중국에 가면 잘 살 수 있다는 말에 그녀는 2013년 1월 압록강을 건넜습니다. 하지만 6살 이상 차이나는 한족 남자에게 팔려갔고, 1년 만에 아들을 낳았죠.
아이가 커서 학교에 갈 때가 되었습니다. 학교에 결혼등록증과 출생증을 제출해야 했는데, 심씨가 탈북자 신분이다 보니 이 서류를 제출할 수 없었죠. 이에 화가 난 남편은 탈북자와 결혼한 것을 후회하며 심지어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심씨는 그 상황을 못 견디다 못해 도망쳤고, 남편은 그녀를 공안에 신고한 상황입니다.
그녀가 한국에 도착하면 국적을 회복하고, 옷공장에서 일했던 기술을 살려 직업도 얻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녀가 하루 빨리 새 인생을 디자인 할 수 있도록 나우가 함께하겠습니다.
한 생명을 구한 자는 전 세계를 구한 자입니다.
북한인권단체 NAUH(나우)는 현재까지 354명의 탈북자분들을 한국으로 구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