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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먹을 미역 다 먹었어요

NAUH 2018-11-12 14:54:23 조회수 90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태어난 김00(1970년생)1987년도부터 6군단에 입대해 군사복무를 했고, 1994년도에 군이 해체되면서 제대했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장사를 하다 다쳐 무산에 있는 이모네에 가 있는 상황에서 김씨는 혼자 텅 빈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집에 먹을 것이 없어 삼시 세 끼를 미역만 먹다 보니 나중에는 눈앞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죠. 밥을 먹기 위해 이를 악 물고 콩과 강냉이 장사를 시작했지만, 동업하던 일행이 물건을 몽땅 훔쳐가 본전도 못 찾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떤 아저씨의 말을 듣고 대홍단 쪽으로 식량을 찾아 떠났는데, 그곳에서 중국만 가면 돈을 벌 수 있단 말에 199811월 두만강을 건넜습니다. 하지만 단돈 6600원에 한족 남자에게 팔려갔고, 그 후로 8년간 화장실을 갈 때나 방으로 이동할 때 감시의 눈초리로 자신을 따라다니는 남편의 감금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딸이 크는 모습을 바라보며 참고 살다가 이제라도 자신의 인생을 되찾고 싶어 한국행을 선택한 그녀는 하루 빨리 국적을 회복해 당당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한 생명을 구한 자는 전 세계를 구한 자입니다.

 

북한인권단체 NAUH(나우)는 김씨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351명의 탈북자들을 구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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