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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소원을 위해서라면

NAUH 2017-09-11 11:11:49 조회수 117



엄마, 나 이렇게 천대받고 멸시받으며 못 살겠어. 우리도 가슴 펴고 살 수 없어?”

딸아이가 매일 울면서 이렇게 말한다면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마흔여섯 살인 김○○ 씨가 얼마 전까지 열아홉 살 딸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받던 질문입니다.

 

량강도 혜산시에 살던 김○○ 씨는 가난에 시달리다 2009년 탈북해 중국으로 갔습니다. 당시 열한 살이던 딸과 함께였습니다. 김 씨는 인신매매조직에 붙잡혀 중국인 남성에게 팔려갔습니다. 역시 딸도 함께였습니다. 동거남은 이후로 8년 동안 수시로 김 씨에게 북한으로 보내겠다며 위협하고, 심지어 이웃조차 김 씨와 딸을 고발하겠다며 협박했다고 합니다.

 

한국에 가서 대한민국 국적을 얻고 떳떳하게 살자는 딸의 눈물 어린 하소연을 듣던 김 씨는 얼마 전 마침내 결단을 내리고 NAUH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딸의 소원은 한국에서 대학에 다니는 것이고, ○○ 씨는 이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움도 감수하겠다고 합니다.

 

두 모녀가 꼭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해주십시오. NAUH는 김○○ 씨와 김 씨의 딸을 포함해 지금까지 256명의 탈북민을 한국으로 모셔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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