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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꿈을 강도 당하고 싶지 않아요

NAUH 2019-02-13 18:22:18 조회수 101
1970년대 후반, 량강도에서 태어난 이00씨는 아홉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할머니와 오빠, 여동생과 함께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할머니 혼자 손주 셋을 키우며 장갑을 만들어 팔아 번 돈으로 살아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이씨는 한 사람의 입이라도 덜어야겠다는 생각에 군입대를 자원해 7년간 복무하고 돌아왔지만, 남은 것은 군복 한 벌이 전부였습니다. 결국 이씨는 키로 담배 장사를 시작했고 6년간 130만원을 모아 장사밑천을 삼았지만, 2009년에 화폐개혁을 하면서 모은 돈은 모두 종잇장이 되고 말았죠. 북한이라는 사회에 환멸을 느낀 그녀는 2010년에 미련 없이 그곳을 떠났고, 그 길로 인신매매를 당했습니다. 모르는 남자에게 팔려가 같이 산다는 것은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일이었습니다. 그녀는 지금까지 “북한에서 장사도 열심히 해 봤고, 호적도 없이 중국에 살면서도 사장이 귀하게 여길 정도로 성실하게 일해봐서 두려운 것은 없다”고 말합니다. 지금 이 포부와 용기를 가지고 한국에 오는 대로 국적을 회복해 더 이상 꿈을 강도 당하지 않고 살겠다는 그녀를 나우도 응원합니다. 한 생명을 구한 자는 전 세계를 구한 것입니다. 북한인권단체 NAUH(나우)는 현재까지 391명의 탈북자분들을 한국으로 모셔왔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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